양대노총 "재벌 곳간부터 열어라!" 정부의 노동개악 반대

서울역, 시청역 등에서 현수막과 함께 홍보물 배포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5.09.02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도용-노동개혁01.jpg▲ 2일 오후 서울역과 시청역 등에서 거리 홍보를 하고 있는 양대노총

[노동=김재봉] 2일 오후 국내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혁이 노동개악임을 선포하고 집회와 거리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에 대해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보도용-노동개혁02.jpg▲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고 현실을 알리는 홍보물

더욱이 국내 대기업들의 현금보유량이 7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부모세대 월급을 깎아 젊은 세대를 채용한다는 것은 '창조경제'가 아니라, '세대갈등창조'라고 비난했다.

홍보지에는 "청년실업 엄마 아빠 잘못 아니예요", "경제민주화 공약 지키면 일자리 쏟아져요"등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이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거리 홍보를 시작하면서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개악'이 노리는 것입니다"란 제목에 "▶임금피크제로 임금삭감 세대갈등 생겨납니다. ▶성과주의 퇴출제는 공기업의 공공성을 해칩니다. ▶기능조정 자회사는 분할민영화의 다른 이름입니다.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공공서비스 확대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등 5가지의 개선 사항을 명시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