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인천 남동구선관위 개표현장 숨길 것이 있나?

봉인지 뜯어진 투표함 발견된 남동구선관위, 13일 개표현장 취재진 출입 제한, 10분~20분만 별도 공개한다?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04.11 16:55
  • 수정 2016.04.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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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_2016-04-11_17-31-00.jpg▲ 8일 봉인지가 뜯어진 상태로 사전투표함이 발견됐던 남동구선관위
[더뉴스=단독속보. 4.13총선. 남동구선관위] 지난 8일 사전투표함 봉인지가 뜯어진 상태로 발견된 인천시 남동구선관위(금덕희 위원장, 인천지법부장판사)가 13일 개표현장에서 취재진들의 자리배치를 3층에 만들고, 취재시간도 10분에서 20분 정도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정해서 인천시선관위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시.도선관위가 취재진 자리 배치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하는 것과 달리 남동구선관위는 남덕희 위원장 및 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개표현장인 2층에는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고, 별도로 시간을 통보해 10분~20분 정도 2층 개표현장에 내려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photo_2016-04-08_18-46-20.jpg▲ 지난 8일 문제의 사전투표함
투명한 개표현장을 취재.보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 언론사 기자들이 남동구선관위(032-471-1390)의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정상적인 개표현장 보도가 어려워졌다.

한편 더뉴스 취재진이 인천시선관위 지도홍보과에 연락해 확인한 결과 남동구선관위 홍보계장이 인천시선관위에 이미 보고했다는 내용도 사실 무근임이 밝혀졌다. 인천시선관위 홍보계는 더뉴스 취재진의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남동구선관위에서 취재제한을 한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은적 없다고 오후 4시 20분경 통화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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