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물러나고 더 심각한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된 BBK수사 맡았던 최재경, 박근혜 정부로 들어가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10.30 18:46
  • 수정 2016.10.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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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더뉴스=정치] 청와대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BBK사건을 맡았던 최재경(53세) 전 인천지검장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이어 또 다시 정치검사를 민정수석으로 내정했다고 비난했다.

1962년 경남산청에서 출생한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시절 BBK를 수사하면서 정치검사라는 오명이 붙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을 구속 수사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담당하면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받았다.

특히 대검 중수부 폐지를 지시한 한상대 검찰총장에 반기를 든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중앙지검 간부들과 함께 한상대 총장 퇴진을 요구했으며, 결국 한상대 검찰총장은 불명예 퇴진을 했다.

한편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2014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작전 실패를 책임지고 인천지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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