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축구를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17.03.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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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가 K리그 개막일인 4일 축구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성남FC 구단주이기도 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드라마는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고 가슴 뛰게 한다"며 "또한 축구에서 파새되는 각종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의 부가가치로 도시 또는 나라 전체의 경제가 살아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은 축구의 가치를 발견하고 상상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른바 중국의 '축구굴기(蹴球堀起·축구를 통해 일어선다)' 정책에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2만개의 축구 특성화학교를 짓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17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축구팀이 다수 등장하는 등 중국은 공공 민간 영역 가릴 것 없이 축구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도 축구를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유소년 교류와 동북아 리그 등을 통한 고용 창출, 관광객 증대 등 생산유발효과는 새로운 경제판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냉각되는 가운데 동북아 긴장완화와 평화조성을 위해 축구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국내 리그도 경기력 향상과 함께 재정투자를 통해 리그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K리그 중계 강화를 제안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1R 개막전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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