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문재인 비리, 문제 인사 옹호 발언은 적폐청산 의지 의심'

문재인 후보측 문제 지적에 '‘종북좌파 딱지’와 다를 바 없다는 해명'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3.15 18:18
  • 수정 2017.03.17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대선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제윤경 의원 <사진 제윤경 의원실>
이재명 대선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제윤경 의원 <사진 제윤경 의원실>

[더뉴스=대선] 15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TV토론회에 대해 제윤경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무분별한 인재영입 지적에 대해 ‘종북좌파 딱지’와 다를 바 없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비난했다.

제윤경 의원은 문재인 대선후보의 정책 자문기구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한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은 ‘구청장의 관용차 주차 안내가 늦었다는 이유로 옥외초소를 이용 못하게 한 장본인으로, 자신의 권위를 위해 40대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의혹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답을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당시 차기 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허 모 전 시의원은 진 전 구청장이 이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인터넷에 제기한 혐의로 명예훼손죄로 기소된 바 있다”며 진 전 구청장의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정작 허모 전 시의원은 이 건에 대해 결과적으로 무죄선고를 받았다. 결국 문재인 대선후보측의 해명이 진 전 구청장이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근거가 될 수도 없는 셈이라고 제윤경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진 전 구청장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검찰 길들이기 사건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개인정보 유출’ 당시에도, 서초구청 간부들에게 은폐 외압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과 검찰 압수수색전 말을 맞추기 위해 CCTV 영상을 돌려봤다는 의혹이 언론 취재결과 드러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선후보캠프에 대해 제윤경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악성노조, 5.18 문제에 대한 시대인식 등에서 어느 하나 종북좌파 프레임같은 이데올로기적 낡은 거짓 몰이가 있단 말인가?”라며, “문제, 비리인사를 옹호하기 위한 오늘의 발언이야 말로 문 후보의 적폐청산에 대한 진정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들게 하는 ‘위험한 변명’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