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발암물질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

이종걸, “연현마을 공영개발, 공장 재가동 없이 조속히 실행”
지난 7일 주민 500여 명과 함께하는 촛불집회에서 적극 대응 시사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9.10 17:14
  • 수정 2018.09.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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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연현마을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종걸 의원 <사진 이종걸의원실>
안양시 연현마을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종걸 의원 <사진 이종걸의원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이종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 만안구)이 지난 7일 안양시 석수동의 아스콘 공장 앞에서 진행된 연현마을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공장 재가동 금지와 빠른 공영개발을 약속했다.

촛불집회 후 행진을 하고 있는 연현마을 주민들 <사진 이종걸의원실>
촛불집회 후 행진을 하고 있는 연현마을 주민들 <사진 이종걸의원실>

이종걸 의원은 촛불을 든 500여명의 주민들 앞에서 아스콘 공장 때문에 겪고 있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에 공감을 표시하고, 학생들에게 미칠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호주 등의 아스콘 규제사례를 검토해서 법적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아스콘 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 4월 경기도의 대기질조사에서 벤조피렌 등의 발암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영업정지를 당하고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안양 연현마을 사태를 해결하고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악취 배출 여부 측정 시 규정을 강화하는 악취방지법,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의 허가를 갱신하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의‘연현마을 방지법’을 발의했거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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