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Naver와 Daum이 독점하고 있는 전자출입인증 서비스

질병관리청 QR인증으로 전자출입인증 가능해야
COOV(질병관리청) QR인증 불가능, Naver와 Daum 전자출입인증만 가능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1.02 12:43
  • 수정 2022.01.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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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음식점, 카페 등 주요 실내 장소 입장 때마다 전자출입인증과 백신접종 확인이 필수다.

백신접종은 COOV(질병관리청)에서 정보를 불러와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 백신접종 확인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QR인증으로는 전자출입인증이 불가능하다. COOV의 QR인증을 불러오면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할 수 없어요”라고 나타나 있다.

질병관리청 COOV에서 QR인증을 클릭하면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할 수 없어요"라고 나타난다. <The NEWS화면 편집>
질병관리청 COOV에서 QR인증을 클릭하면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할 수 없어요"라고 나타난다. <The NEWS화면 편집>

백신접종은 COOV로 확인하고, 전자출입명부인증을 하려면 다시 Naver 또는 Daum에 접속해 코로나19 항목에서 ‘QR 인증’을 선택해서 들어가야 한다.

물론 Naver와 Daum에서 COOV 정보를 불러오면 전자출입인증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 확인도 가능하다. 하지만 Naver와 Daum이 자동으로 COOV와 연동되지 않아 별도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백신접종 사실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Naver 또는 Daum에 회원가입을 하고, 몇 단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서 COOV에서 접종 정보를 불러와 활용해야 한다. <The NEWS 편집>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Naver 또는 Daum에 회원가입을 하고, 몇 단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서 COOV에서 접종 정보를 불러와 활용해야 한다. <The NEWS 편집>

실제 Naver와 Daum의 QR에 나타난 것처럼 2차 접종 94일이 지났지만, 네이버에서는 1차 접종만 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에서는 접종사실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몇 단계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접종확인 정보를 불러왔다.

그러나 Naver와 Daum으로 전자출입인증 서비스를 받으려면 반드시 Naver와 Daum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강제적으로 Naver와 Daum에 회원가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COOV에서 QR인증으로 전자출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면 간단히 끝나는 것을 백신접종은 확인이 되지만, 전자출입인증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Naver와 Daum에서 COOV의 정보를 불러와 활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활용해 Naver와 Daum은 개인정보를 무제한 확보가능하고 활용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Naver와 Daum을 전혀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전자출입인증을 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Naver와 Daum에 회원가입을 강제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전자출입인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출입명부에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초기에는 주민번호 기입), ‘주소’ 등을 기입해야 한다.

정부와 질병관리청은 Naver와 Daum이 아닌, COOV QR로 전자출입인증이 되도록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가 Naver와 Daum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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