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나는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떠나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지금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최백호의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노랫말 가사가 계속 입가에 맴돈다.책고집의 최준영 작가, 거리의 인문학으로 더 알려져 있다. 책고집은 수원 화성 연무대에서 장안문 방향으로 성벽 길을 걷다가 장안문을 지나면 얼마 안 있어 나타난다.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최준영 자각가 올린 ‘가난할 권리’란 책을 봤다. 안 그래도 예전에 ‘결핍의 힘’이란 책을 출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쩌면 그 연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대신에 “일본해물과 백두산이~~”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각종 SNS에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들갑 속에 진짜 중요한 것은 그대로 방치되거나 “그게 뭐 어때서?”라는 형식으로 지나가고 있다.한미일은 지난 4월초 독도근해 동해바다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때 미군은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했고, 재차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공식 표기로 되어야 한다고 확인해줬다.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처럼 헌법에 “국가(國歌)”를 정하지 않았다. 단지 안익태가 작곡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세금납부는 의무사항이다. 그러나 어느 사람도 세금납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세금납부가 즐겁다고 하는 사람의 뇌구조는 연구 대상이 될 것이다.민주당 정권과 국민의힘 정권 모두 보수성향의 정권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 두 정당의 성향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세금납부로 구분한다면, 민주당은 의무납부 성향인 반면에 국민의힘은 자진납세 성향이다.민주당은 이런저런 명분도 갖다 붙이고, 대외적으로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일방적인 압력에 자존심을 드러내는 반면, 국민의힘은 미국의 말 한마디에 눈치도 없이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공동대표: 이해영, 신동일)은 오랜 노력 끝에 베를린 소재 Bundesarchiv(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소장 중인 에키타이 안(안익태)의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지휘 동영상을 입수하여 20일 국회소통관에서 영상 공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복회와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이 공개한 영상은 1942년 9월 18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일본이 강제징용과 수출보복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 상태에서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6시간을 남겨놓고 조건부 연장을 발표했다.NSC김유근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019년 8월23일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이해를 표하였습니다. 한일 간 수출관리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발표했다.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등을 맞이하면서 대한민국은 친일청산이란 화두가 뜨겁게 전국을 달구었다.그리고 한신대학교 이해영 교수의 ‘안익태 케이스’ 출판과 함께 오랜 시간 ‘안익태 애국가’의 친일 문제와 표절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은 지난 8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이 주최하고 씨알재단이 주관한 공청회에 이해영 교수와 한예종 김정희 교수가 참석해 안익태 애국가의 친일.친나치행각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문화재단 씨알이 주관하는 ‘긴급 공청회, 안익태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 하나?’ 토론회가 열렸다.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이 여는 말씀으로 ‘친일행위의 성격과 범주’란 주제로 발언하고 한신대학교 이해영 교수가 발제를 맡아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에 대한 행위 보고서’를 발표했다.이해영 교수는 “지금까지는 안익태의 친일행위와 친나치행위, 그리고 안익태의 애국가가 반애국가적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애국가(愛國歌)의 뜻(意味)은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말한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고난의 역사를 이겨내고 앞으로 함께 나가자는 뜻을 내포한 노래, 과거의 찬란한 역사와 영광, 그리고 현재의 자긍심을 담은 노래 등 다양한 노래들이 애국가로 불릴 수 있다.하지만 대한민국에 애국가는 안익태의 애국가 외에는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 이승만-박정희 정권출범과 함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 ‘임을 위한 행진곡’, 윤도현의 아리랑‘, 아,
[더뉴스=이해영 교수] 트럼프외교가 갈지자 행보다. 오바마의 대표적인 국제정치 레거시중 TPP는 제거하고 남은 리밸런싱을 재검토, 트럼프독트린이 나올 거로 보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다.특히 시리아폭격을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치장하면서 중동개입을 재개ㆍ강화하는 것도 그렇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중동ㆍ아시아 두개의 전선을 유지할 역량은 없어 보인다. 특히나 지난 주 북미사일 실험을 놓고 트럼프는 humanity problem이라는 다소 어색한 어휘를 동원해 비난한 바 있다. 북핵ㆍ미사일에 대한 대응에 어떤 '
▲ 사진 : 김재봉 기자▲ 사진 : 김재봉 기자[더뉴스=정치]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회의 중앙당 발기인대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다.천 의원은 ‘국민회의’ 대표 수락연설에서 “무너진 집에 군불 땐다고 겨울 날 수 없어”, “지금 필요한 것은 물길을 바꾸는 과감한 결단”, “죽은 야당 갈아치우는 선거혁명 시작됐다”라고 선언했다.천 위원장은 “오늘 한국에 야당은 없습니다. 선관위에 등록된 야당은 있지만, 한국인의 가슴에 야당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국정 야당만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여왕 앞에 쩔
[정치=김재봉 기자] 13일 월요일 오후 7시, 홍대 가톨릭청년회관 5층 니콜라홀에서 비례대표제 포럼이 개최된다.이날 포럼은 '비례대표제포럼, 민주행동, 한림국제대학원대 정치경영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리며,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 천정배 의원(무소속), 심상정 의원(정의당) 등이 연대 발언을 한다.연대 발언 후 본격적인 원탁 토론은 12인의 국회의원, 12인의 학자, 12인의 시민사회활동가 들로 구성되며, 12개의 원탁에서 나온 합의안들을 모아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다음은 각 부분별 12인의 참
▲ [지은이 강은희 / 한미FTA의 베일을 벗긴다 위험한 거래][The News 니태영의 책 소개] 99프로한테 한미서민패죽이기협정은 재앙이다:『한미FTA의 베일을 벗긴다 위험한 거??(강은희 지음, 책이 있는 마을, 2012년, 1만 5천원)아이엠에프 사태는 이 땅 많은 사람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우리가 아이엠에프한테 빌린 돈을 빨리 갚았다. 하지만 아이엠에프 사태 이후로 우량기업 주식 다수가 외국투자자들 손아귀에 헐값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절반이 넘게 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삶은 삶이 아니다. 죽지 못해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