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확진자 27,069명, 하루 확진자 3,135명 최고치 갱신'

사망자 574명, 60세 이하 사망자 유럽보다 4배, 전 세계보다 9배 높아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06 13:22
  • 수정 2020.05.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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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7,069명, 사망자 57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3천명을 넘었는데 어제보다 더 많은 숫자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터키 보건부 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어제 그의 트위터에서 "어제 검사자 20,065명 가운데 3,135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73명 사망자가 추가 되고 256명이 완치했다. 총 확진자 27,069명, 사망자 574명이다"고 밝혔다. 

터키 코로나-19 집계 결과는 검사자 181,445명, 확진자 27,069명, 사망자 574명, 중환자 1,381명, 삽관 환자 935명, 완치자 1,042명이다. 비율로는 사망률 2.1%, 완치률 3.8%, 발병률 321%이다.

터키 코로나-19로 인한 60세 이하 사망자가 유럽보다 4배, 세계적으로는 9배 많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5일 하베르레르지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로 터키는 4월 3일 이후 유럽보다는 4배, 세계 국가보다 9배 높다'고 전했다. 코자 장관은 "4월 3일 코로나-19 사망자 425명 가운데 78.7%가 60세 이상이었다. 60세 이하 사망자는 21.3%로 처음 발표하며 매우 높은 비율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60세 이하 사망률은 2.3%에 비해 터키는 1대 9대 수준이다. 

터키 코로나-19 사망자 연령 그룹별 비율. 60세 이하 사망률이 유럽보다 4배, 세계 국가들보타 9배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 <사진 SABAH>
터키 코로나-19 사망자 연령 그룹별 비율. 60세 이하 사망률이 유럽보다 4배, 세계 국가들보타 9배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 <사진 SABAH>

코자 장관은 4일 밤 22:30(현지시간) 81개 주 보건국장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하여 3시간 동안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가졌다. 그는 각 주별 확진자 상태, 치료 진행 과정, 중환자 상황, 필요 사항 등을 확인했다. 코자 장관은 "코로나-19 주 감염 원인이 접촉임을 상기시키며 지역 감염 노출이 통제되지 않으면 결코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주의를 요했다.  

한편 터키 외교부는 해외거주 자국민이 이번 코로나-19로 15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차부오올루 장관은 "코로나-19로 해외거주 국민이 156명 사망했다. 지금까지 약 55개국에서 2만 5천명 정도의 국민을 이송해 왔다. 4월 1일부터 2,467명을 이송해 왔고, 2일 전에는 쿠웨이트에서 644명을 데려왔다. 추가로 1대 항공편을 준비 중에 있다. 어제 알제리에서 537명, 오늘 밤에 3대 항공기로 1천여명을 이송할 예정이다. 이라크에서 334명을 이송했고 4월 7일-8일에 4대 항공편으로 추가 인원을 이송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에서 3편의 항공기로 479명을 이송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2번에 걸쳐 추가 거주민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현재 2천명 정도가 귀국을 신청했다. 캐나다에도 400명 유학생이 있고, 파키스탄에도 2편의 항공기로 4월 7일-8일 이송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부오올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국민들에 대해 어떤 쪽은 '데려오지 마라' '데려와야 한다'는 논란에 대해 "작은 나라 조차 자국민들 보호에 나서는데 우리나라처럼 대국이 자국민 보호를 방관할 수 없다. 모두 데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터키 보건부는 지난 3일 24:00부터 15일 동안 취한 31개 주 봉쇄, 20세 이하, 60세 이상 외출 금지 대응책을 마련한 가운데 이번 주가 큰 고비라며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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