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THE NEWS ] 고구려 개국공신은 7명이다. 오미, 마려, 협보, 부분노 등 4명은 추모왕이 동부여를 탈출할 때 처음부터 동행하며, 재사, 무골, 묵거 등 3명은 중간에 합류한다. 특히 『고구려사략』은 이들을 ‘四豪三賢’ 즉 ‘4명의 호걸과 3명의 현자’로 표기한다. 추모왕의 고구려 건국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인물들이다.고구려에서 쫓겨난 협보‘四豪’의 한 사람인 협보(陜父)에 대한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협보는 유리왕에게 직언을 했다가 파면되어 고구려에서 쫓겨난다. 때는 국내 위나암성으로 천도한 직후인 3년(유리2
[더뉴스=김지현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11일 ‘제4회 정조대왕능행차 학술세미나’를 한신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재위기간 동안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 13번의 원행을 했던 것을 기리는 행사이다.지난 1960년대 처음 화성시 지역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된 이후, 현재는 화성시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가 함께 능행차 전 구간을 공동 재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 축제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정조대왕이 남긴 정조대왕능행차라는 화성시 무형문화유산의 미래적 비전과 광
[더뉴스=김기혁 기자] 문화재청과 영월군(군수 최명서)으로부터 지원받아 천연기념물곤충의 증식 복원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사)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센터장 이대암)는 최근 경남 밀양에 위치한 천년고찰인 표충사 사찰림에서 천연기념물 제496호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인 비단벌레(Chrysochroa coreana)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기주목(서어나무 및 팽나무)을 발견했다.비단벌레가 표충사에서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2017년으로서, 성충 1마리가 우연히 사진으로 찍힌 적은 있었으나 그 뒤로 수년간의 지속적인 탐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발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고구려 초기 도읍 중 유리왕이 천도한 위나암성(尉那巖城)은 소재지 자체가 불분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일제 식민사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가 길림성 집안현의 평지성 통구성을 국내성으로, 바로 위쪽의 산성자산의 산성을 위나암성을 비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훗날 산상왕(10대)이 천도한 환도성(丸都城) 또한 동일 장소로 비정하여 위나암성이 환도성을 겸하는 웃지 못 할 역사가 만들어 진다. 또한 우리는 이를 강요받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길림성 집안현의 산성자산을 환도산으로 이름을 고친다.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유리왕(2대)의 대표 상품은 ‘황조가(黃鳥歌)’이다. ‘훨훨 나는 저 꾀꼬리(翩翩黃鳥) 암수 서로 정답구나(雌雄相依) 외로워라 이 내 몸은(念我之獨) 뉘와 함께 돌아갈꼬(誰其與歸)’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시인 황조가는 화희(禾姬-골천출신)와 치희(雉姬-한족출신) 두 후궁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유리왕의 애달픈 심정이 잘 녹아있다.▶황조가는 고구려 초기 정치세력간의 권력충돌을 배경으로 한다. 화희(골천 출신)와 치희(한족 출신)의 다툼은 토착세력과 외래세력간의 권력싸움이다. 황조가는 왕권을 강화시키려다 좌절한
[더뉴스=THE NEWS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과 히로시마를 오가며 주요국들과 숨 가쁜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는 5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필두로 G7 정상회의 기간(19~21일)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히로시마에서 G7 정상 확대 회의 및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직후인 21일에는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22일
[더뉴스=THE NEWS] 『삼국사기』 건국신화를 보면 추모왕의 생모 유화부인은 화백(河伯)의 딸로 나온다. 하백은 ‘수신(水神-물의 신)’을 가리킨다. 수신은 여성적 생산력의 상징으로 천신(天神)인 남성과 결합하는 형태로 신화체계가 만들어진다. 추모왕은 자칭(自稱) 해모수라 칭한 북부여 왕족출신 옥저후 불리지(弗離支)와 하백의 딸 유화부인 사이에서 태어난다.하백, 곤연지역 씨족장 옥두진『유기추모경』에 유화부인의 가계가 나온다. 아버지는 곤연(鯤淵)의 씨족장인 청하백(淸河伯) 옥두진(屋斗辰)이다. 『삼국사기』의 하백은 청하백을 말한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어느 나라든지 건국초기 최대 목표는 영토 확장이다. 일정한 땅을 확보하지 않으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영토 확장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군사적 정복활동을 동반하는 하드(hard)적 방법이며, 또 하나는 혼인 등을 통해 결합하는 소프트(soft)적 방법이다. 고구려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영토 확장을 꾀한다. 소프트적 방법의 대표적인 경우는 홀본국 출신의 소서노와의 혼인이다. 추모왕은 소서노와의 혼인을 통해 홀본국을 모체로 고구려를 건국한다.당시 대륙 동북방은 북부여가 와해되며 연맹체를 구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시조 주몽을 『삼국사기』는 ‘동명성왕(東明聖王)’, 《광개토왕릉비》는 ‘추모왕(鄒牟王)’으로 쓴다. 동명성왕이 추모왕이다. 추모는 고구려 시조에게만 붙여진 특별 왕호이다. 흉노의 왕호 선우(單于)와 같으며, 둘 다 ‘천자(天子)’의 뜻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추모는 신(神)으로 여김이며 선우는 하늘(天)로 여김이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의 왕호가 이름으로 변화한 경우이다. 동명성왕은 또 어떻게 해서 붙여졌을까?추모신화와 동명신화는 다르다고구려 건국신화를 「추모신화」라고 한다. 신화 내용을 보면 추모(주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흔히 고구려를 떠올릴 때면 으레 고(高)씨의 고구려를 연상한다. 그러나 정작 고구려는 해(解)씨로 출발한 나라여서 고씨의 고구려가 적절한 판단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고구려’는 ‘크다’, ‘높다’는 뜻의 ‘고(高=大)’와 ‘구려(句麗)’의 합성어로 이해한다. 성(城)은 고구려말로 ‘구루(溝漊)’, ‘홀(忽)’을 가리킨다. 또한 ‘홀’은 읍(邑), 동(洞), 곡(谷) 등을 나타내는 ‘고을’과도 통한다. 구려의 어원은 고을, 성과 연결된다. 따라서 고구려는 ‘큰 고을’, ‘높은 성’을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고구려 시조의 이름은 주몽(朱蒙)이다. 『삼국사기』 설명에 따르면 주몽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을 가리키는 부여의 속어이다. 현대 우리 속어에 ‘제비’가 있다. 여성을 잘 꼬시는 얍삽한 남성을 빗대어 이르는 비칭이다. 마찬가지로 주몽은 당시 부여 사회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은 모두 주몽이다. 『삼국사기』는 주몽의 또 다른 이름도 소개한다. ‘추모(鄒牟)’ 또는 ‘상해(象解)’이다. 둘 중의 하나가 실제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추모, 북방민족의 왕호 선우먼저 추모(鄒牟)이다. 《광개토왕릉비
[더뉴스=오태규 작가] 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2세(1926년 4월 21일~2022년 9월 8일)가 숨졌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70년 동안 왕 자리에 있었다. 9월 19일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영국 및 여왕의 위상을 반영하듯 세계 각국의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 외교부가 많은 고위급 조문객으로 인한 공항 및 장례식장의 혼잡을 고려해, 각국에 전용기가 아닌 상업 비행기 이용과 2명 이내의 인원 제한을 요청할 정도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기로 했으니 점잖은 척하며 표 안나게 차별하는 영국식 의전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의 조선(고조선)에서 삼국시대 역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 틀 안에 갇혀 있고, 화려한 귀족문화와 황제국가를 표방했던 고려역사는 고려를 멸망시킨 후기조선(조선)에서 편찬한 ‘고려사’ 안에 갇혀 있다.더욱이 우리의 역사임이 틀림없는 발해사는 학교 교육에서 2페이지 이내에서 끝나고, 대중을 위한 책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다. 헌법학자 이석연 변호사와 역사칼럼니스트 정재수 작가 공저로 “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 출판사 ‘논형’에서 나왔다.저자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광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93년도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아침 방송에는 거의 매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부터 장관들이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방송국과 언론사 기자들이 바로 마이크를 들이대며 총리나 장관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봤다.당시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 하는 장면이었고, 21세기 한국에서도 상상조차 불가능한 모습이었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열고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장담했지만, 그는 청와대 깊은 곳에 숨어서 직접 기자들 앞에 나서는 횟수도 매우 드물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운동기간에 광화문대통령시대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이 13일 고위공직자 관사에 대해 “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이런 공간은 싹 다 정리하고, 본인 집에서 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관사 재테크’ 논란이 보도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안 위원장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투명하고 검소해야 한다. ‘명예가 곧 보수(報酬)’라는 생각이 없다면 고위공직을 감당할 자격이 없다.”며 “그런데 최근 보도된 고위 공직자들의 관사 운영 현황을 보면, 투명과 검소와는 거리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4월 14일 2022년 첫 청소년의회교실을 포천시 갈월중학교에서 개최했다.갈월중학교 학생자치회 학생 16명이 참여한 제1회 청소년의회교실은 1일 청소년 도의원으로서 교내 자습실 설치를 건의하는 2분자유발언과 ‘현장체험 학습 장소 학생 추천 및 선택제’를 주제로 안건발표, 찬반토론과 표결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원웅 의원(더민주, 포천2)은 학생들의 모의의회 체험 과정을 지켜 보고, ‘도의원과의 대화’에서 도의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경기 남
[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제20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남기고 마지막 유세 날인 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청계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곳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가 그저 말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가슴 깊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국민이 바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임을 우리는
[더뉴스=김광현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Y(22.1.19)를 계기로 대회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신창재, 이하 조직위)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대회 홍보 활동에 나선다. 2월 21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위촉식은 신창재 조직위원장의 위촉장 전달, 김연아 선수와 청소년 서포터즈와의 인터뷰, 기념 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개최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김
[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후보는 “증오와 분열, 보복 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정치 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 내각으로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국민통합 정부를 실현화하기 위해 ‘국민통합추진위원회’(가칭)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한다.”고
[더뉴스=김광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국 리잔수(栗戰書)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회담 등을 위해 2월 3일-2월 6일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지난 2020.12월에 열린 양국 국회의장 화상회담에서 박 의장의 공식 방중을 초청했고, 이후 두 나라 의회는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같은해 11월에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리잔수 전인대상무위원장의 박 의장 초청 의사를 전달한바 있다.방중 기간 중 박 의장은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