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사망자 21명, 확진자 947명

사망자와 확진자 급증, 유럽 감염 수준 가능성 높아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3.22 19:49
  • 수정 2020.05.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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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사망자 21명, 확진자 947명으로 증가했다. 

오늘 22일 터키 보건부 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그의 트위터를 통해 "확진자는 947명, 사망자도 21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시간 이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2,953명 가운데 검사 결과 277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노령자 12명의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의 감염 관련 설명은 없었다.

터키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부, 내무부, 교육부 국방부, 각 지자체, 치안부, 각 정당, 교통부 등에 코로나-19 특별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 것을 지시했다. 각 기관 관할 내 모든 공공시설 폐쇄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이행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명했다. 

한 검역원이 출입자에 대해 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Sabah>
한 검역원이 출입자에 대해 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Sabah>

한편 에라스무스 제도 하에 유럽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있던 175명의 유학생들이 전용기편으로 입국하여 촐루 지역에 마련된 시설물에서 14일 동안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터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라'는 외침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특히 노령자는 외출을 절대 삼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수도인 앙카라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무료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시켰고, 이스탄불에서는 시민들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삼가하고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들은 외출 금지를 상기시키며 코로나-19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오늘부터 터키 전국 모든 식당, 빵집, 카페 등은 포장 판매 외에 매장 사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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