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말했다.강성희 의원의 발언은 맞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강성희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짧은 만남 이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강성희 의원의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강제퇴장 시킨 것은 지나친 결례가 맞다. 적절한 제지 후 양쪽에서 에스코트를 해서 행사장 밖으로 퇴장시켜도 됐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왕에서부터 각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대신에 “일본해물과 백두산이~~”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각종 SNS에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들갑 속에 진짜 중요한 것은 그대로 방치되거나 “그게 뭐 어때서?”라는 형식으로 지나가고 있다.한미일은 지난 4월초 독도근해 동해바다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때 미군은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했고, 재차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공식 표기로 되어야 한다고 확인해줬다.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처럼 헌법에 “국가(國歌)”를 정하지 않았다. 단지 안익태가 작곡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이재명 대표의 유·무죄는 진짜 제대로 가리면 된다. 다만, 검찰은 제대로 된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기소를 하고, 재판부도 편견이나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재판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어야 한다.한 가지 아쉬움은 이재명 대표의 가벼운 언행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기 발목을 스스로 잡는 언행을 종종 해왔다.■국회는 권력과 검찰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민과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굳이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정작 필요한 것은 무능한 국회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더 절실하게 필요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지난 2015년 5월 이재명 성남시장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다. 현장에서 직접 이재명 시장을 인터뷰할 사람, 나중에 글을 편집할 사람으로 나뉘어 주제를 정하고 인터뷰가 진행됐다.그의 책 “오직 민주주의, 꼬릴 잡아 몸통을 흔들다”가 2014년 2월에 출간됐다. 성남시장이 되어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었다.■꼬리를 잡고 몸통 흔들기 – 빌 클린턴도 시골 작은 주지사였다.당시 성남시청 시장실에는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장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재명 성남시장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사전투표를 없애자! 투표함도 철제박스로 최소 3중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지방선거, 총선, 대선 투표일은 해당 날짜를 기준해서 금요일로 하자. 다만, 투표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 즉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한 국민에게는 과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벌금을 부과하자. 반대로 투표에 참여한 국민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와 고궁 및 각종 문화시설 입장 무료로 하자.본투표일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과 관공서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표 때마다 필수인력은 미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한동안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라고 불렀다. 대한민국 4분의 1 이상이 서울에 몰려 살았다. 또 한동안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렀다. 삼성의 미래전략실(미전실)은 국정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대한민국 기재부(기획재정부)는 시대에 뒤처진 낙수효과(落水效果)를 신봉하고 있다. 기재부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국가기간산업을 먼저 살려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다’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이런 인식의 바탕에 ‘이재용이 망하면 삼성이 망하고, 삼성이 망하면 대한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시가 있다. 수양제가 일으킨 고구려정벌, 말이 정벌이지 사실 꼬이고 꼬여 이미 수나라는 진퇴양난에 처했다.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열겠다’에서 어느날 갑자기 국방부 청사를 빼앗았고, 관사는 외교부장관공관을 빼앗았고, 이제는 해병대 사령관 관사에 용산 군인아파트도 사용한다고 난리다.神策究天文(신 책 구 천 문)그대의 귀신같은 전략은 하늘의 이치천문를 다하였고妙算窮地理(묘 산 궁 지 리)신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지리를 통달했구나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김씨 팬클럽에서 지지자들은 해당 슬리퍼 사진을 공유하며 “나도 사고 싶은데 (일부 사이트에서) 벌써 품절됐다” “완판녀 등극” “검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조선일보 기사 본문 중-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해 대형 언론사부터 어지간한 언론사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김건희씨가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조선시대 용비어천가 같은 소설을 올렸다.마치 주체사상에 물들어 김일성 3대 부자에게 충성을 바치는 북한 주민들의 찬양을 보는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지난 2010년 9월 ‘G20서울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폐막 연설 직후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넘겼지만, 한국 기자들은 어느 누구도 질문하지 않은 장면을 봤다.한국 기자들 중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던 중에 한 기자가 드디어 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 기자가 아닌, 중국 기자였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 기자에게 질문권을 줬다고 말하며 다시 한국 기자에게 질문을 하라고 했다.하지만, 한국 기자들은 아무도 질문을 하겠다고 손을 들지 않았다. 결국 한국 기자에게 부여되 질문권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최근 군인들 부실급식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국방부장관이 특별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실급식은 연이어 터졌다. 87년 12월 대전공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88년부터 자대배치 후 군생활을 한 기자도 사병식당이라고 불린 곳과 장교식당의 엄청난 차이를 자랑하는 메뉴에 깜짝 놀라곤 했다.군생활 3년 동안 부실한 급식에 배식을 받던 군인들의 집단항의도 몇 번 있었고, 대대가 달라도 한마음으로 배식을 담당하는 지원단에 식판을 던지면서 거칠게 항의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88년도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최근 조선일보의 150만부 발행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부수인증을 해주고 있는 ABC협회가 조선일보의 150만부 발행에 대한 진실을 몰랐을리 없다. 조선일보만 그럴까? 조중동을 비롯해 매일 발행되는 대형언론사의 신문발행 부수인증은 부풀리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신문사들은 가입비만 납부하면 ABC협회 가입 언론사 자격을 쉽게 얻을 수 있었고, 이미 기득권 카르텔을 형성한 기자협회도 결국 조건별 납부금액을 만족하면 가입이 되고 있다.진짜 문제는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지자체 등 대부분 기
"집값 안정이요? 에이 왜 그러세요? 당신들이 말하는 집값 안정에서 집값은 아파트만 말하는 거잖아요? 양심을 속이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요! 당신들이 말하는 집에 단독주택, 빌라, 다세대주택이 있나요? 같은 면적이면 아파트를 지어야 건설사 이윤이 더 많이 남으니,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는 거잖아요?"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수도권에 30만호 아파트를 건설해 집값을 잡아 부동산 안정을 꾀하겠다고 했다.하지만, 그린벨트 해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과 맞물리면서 큰 저항에 부딪혔고, 뒤늦게 눈치를 보던 문재인 대통령은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지난 4.15총선에서 원내정당에서 원외정당 신세된 정당이 있다. 20석의 민생당과 1석의 민중당이다.민중당은 민주노동당을 거쳐 통합진보당, 그리고 민중당으로 거듭났다. 특히 통합진보당 시절에는 지금의 정의당으로 분당되는 사건도 있었고, 박근혜 정권에 의해 불법적인 정당해산 청구가 이루어져 5명의 국회의원과 광역의원들이 하루아침에 의원직을 빼앗겼다.민중당은 2016년 4.13총선에서 지역구 2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지만, 정당득표울에서 145,624(0.61%)를 기록해 19대 총선2,198,405(10.30%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일본이 강제징용과 수출보복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 상태에서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6시간을 남겨놓고 조건부 연장을 발표했다.NSC김유근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019년 8월23일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이해를 표하였습니다. 한일 간 수출관리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발표했다.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전 세계인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한 왕, 솔로몬이 온갖 부귀영화와 권력을 누린 후 나이들어 늙어 기록한 책 ‘전도서’의 첫 머리에 나오는 말이다.마침 일요일 아침 교회를 찾았더니 전도서 3장 13절에 기록된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란 말씀으로 ‘평범함이 은혜다’ 주제로 주일예배가 드려졌다.인간의 삶에서 특별함 보다는 평탄한 삶을 누리고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는가?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미국과 유엔의 완전한 제재완화를 선물할 생각이 없었다. 또한 북한도 종전선언도 안 된 상태에서 그들이 쥐고 있는 유일한 카드를 내려놓고 무방비 상태로 무장해제를 할 이유가 없었다.우리도 어떤 큰 흥정을 할 때는 무리하다고 충분히 생각하지만 예상가 100을 부르지 않고, 상대방이 너무 무리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200 또는 300을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100을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꼭 문재인 정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늘 임시방편의 근시안적인 대책을 주로 많이 내놓았다.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대선후보들은 제각각 경제민주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경제민주화를 확실히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에는 탄핵당해 교도소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포함된다.물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 현 대통령도 경제민주화를 언급했고,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지냈던 김종인 전 의원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를 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민주평화당이 오는 8월 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새로 선출되는 당대표와 지도부는 민주평화당 창당과 함께 발생한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고, 2020년 4월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해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을 갖게 됐다. 민주평화당이 태생과 동시에 갖게 된 문제점은 정치적 정체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스펙트럼이 동일하기 때문이다.국민의당이 거대 양당기득권 체제의 종식과 다당제의 염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당시
[더뉴스=김재봉 칼럼니스트]이번 6.13지방선거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영향아래 있다. 부산, 경남에서도 자유당의 당선이 힘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자유당이 무난히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 강원도다. 그렇다고 강원도에서 촛불혁명의 바람이 불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자유당 소속 강원도의원 소멸과 시장. 군수 소멸을 이끌지 못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의 인물난과 바미당(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선거전략 부재에서 발생한다. ■분위기만 좋다 하면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문재인정부는 2020년 8월까지 서대문 독립공원 인근 서대문구 의회청사 부지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1919년 처음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내년인 2019년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다.새해가 시작하면서 반가운 소식은 북한에서부터 또 흘러나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을 표시했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