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기자] 어제 뉴스를 보니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6세 미만 청소년 최고형을 사형으로 하자고 했단다.최근 청소년들의 잔인한 사건사고가 연달아 보도되고 있다. 어느 정도 그 마음은 이해가 간다.하지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은 먼저 우리들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사형제도가 모든 범죄를 예방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는 모두 범죄 후 처벌에 관한 것이지 예방에 대한 것은 언급되지 않았다.청소년들이 잔인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먼저 온 가족이 둘러
[더뉴스=김재봉 기자] 국회출입을 하다보면 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개최된다. 대부분 의원들은 2~3일 전에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심지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자신들의 행사를 알리고 취재요청을 한다.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행사를 개최하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행사가 종료된 후 2~3일 후 보도자료를 통행 알리는 의원도 있다.전당대회나 각종 중요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일사분란하게 일정표부터 시작해 각종 보도자료를 국회에 등록된 기자들에게 발송한다.하지
[더뉴스=김재봉 기자] 조선시대 폭군의 대명사는 연산군이다.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쫓겨나기 전 실록편찬을 지시해 자신의 역사를 세종대왕실록처럼 만들었다면 역사를 아는 자들이 읽을 때마다 어떤 느낌을 받을까?조선왕조는 왕이 교체되면 사관이 기록한 각종 기록을 토대로 선대왕 당시 행적을 실록으로 편찬했으며, 이 기록물은 왕이라도 볼 수 없도록 했다. 역사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들이 모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규범을 정했지만,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이란 것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 말도 많
[더뉴스=김재봉 기자] 93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살며 공부를 했다. 워낙에 돈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무작정 건너간 영국생활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생활비와 학비 등 비용을 충당할 수밖에 없었다.처음에는 한국레스토랑에서 야간시간대 매니저로 일했고, 나중에는 대한항공 런던지점에 문서전달 및 단순 사무업무를 보는 곳으로 이직을 했고, 두 달 후 한진해운 런던지점 관리과(요즘 지원과)로 자리를 옮겼다.오전에는 공부를 하고, 점심식사 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본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책자,
[더뉴스=기자수첩] 최근 자유한국당의 인사청문회 대응을 보고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만약 지난 4.13총선 직후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새누리당과 그 지지층에서 나왔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더불어민주당 120명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200명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보궐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해산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자유한국당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이 하는 짓이 매우 불량하고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도 분명하
[더뉴스=기자수첩]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신분 결정으로 청와대는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검찰의 수사가 편파적이고 믿을 수 없어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정권의 시녀역할에 충실했던 대한민국 검찰이 해체의 위기에 직면했다. 검찰의 해체는 아마도 문제 많고 탈 많았던 대한민국 검찰이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길이 될 수 있으니, 그동안 역대 정권이 시도했다가 불발로 끝난 대한민국 검찰이 개혁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문제가 되는 기관을 전격적으로 해체하는 것으
[더뉴스=기자수첩]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모관계가 있다는 내용이 검찰의 공소장에 명시되면서 권력남용에 대한 혐의로 피의자신분으로 변경됐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뇌물공여죄도 인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야권 대선주자들이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전격적으로 추진하도록 요구했다. 국회는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와 함께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빠른 시간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검찰의 20일 발표로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 체제는 더 이상 존립의 명분을 잃어
[더뉴스=기자수첩] 12일 오전부터 몰려든 군중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시청광장까지, 그리고 종로거리까지 100만이 훨씬 넘는 인파가 몰렸다.광주에서는 처음 알려졌던 500대 버스보다 훨씬 더 많은 700대의 버스가 동원됐다고 밝혀졌다. 뉴스에서는 전국 관광버스가 동이 났다고 보도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 대전에서 올라온 군중도 만만치 않았다.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도 많은 군중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나왔다.촛불집회가 열리는 무대에서 집회의 끝인 숭례문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었다. 광화문광장을
[더뉴스=기자수첩] 박근혜 대통령 퇴진, 하야, 탄핵 등 온갖 단어를 가지고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압박하던 야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8일 오전 박 대통령이 무조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 달라’는 말 한마디로 향후 정국의 책임을 모두 짊어지게 됐다.국민과 언론은 국회에서 누구를 총리로 추천할지 초점을 맞추고 기다릴 것이다. 새누리당과 야3당은 총리후보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수 없는 충돌을 할 것이 뻔하다. 이 과정 중 새누리당은 총리후보 물색 결과가 늦어지는 원인을 야3
[더뉴스=팩트체크] 최순실이 버린 컴퓨터 하나로 출발했다. 최순실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처리하라고 관리실에 줬다고 한다. 이제부터 조금 냉정하게 팩트체크를 해보자. 1. 사용하던 컴퓨터 버리기일반인도 사용하던 컴퓨터를 버릴 때는 중요한 자료는 삭제를 하거나, 모두 백업 받고 저장장치를 포맷해서 버린다. 또한 누가봐도 민감한 정보가 들어 있는데 그 컴퓨터를 그냥 버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2. 이미 요주의 인물로 주목받는 최순실이 다른것도 아닌 컴퓨터를 남에게 버려달라고 했다?이미 최순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최순실이 컴맹이 아
-박근혜 대통령을 청문회에 세워야![더뉴스=기자수첩] TV조선과 JTBC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종편과 뉴스전문채널에서도 최순실의 권력형 비리를 폭로하고 있다. 심지어 그동안 박근혜 정권을 적극 옹호했던 보수패널들도 신나서 최순실을 비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비난하고 있다.모두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장 옷을 골라준 것을 가지고 신나서 이야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도’에 휴가간 사진을 공개된 5장 말고 비공개 8장의 사진을 더 가지고 있다고 난리다.정말 친한 인간관계라면 대통령이란 직
[더뉴스=기자수첩] 거의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또는 11시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한다. 특별한 이슈가 없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원내대변인 등이 오찬간담회를 개최한다.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참석해 보면 대부분 예상되는 내용들이 브리핑된다. 기자들의 질문이 오가고 끝날 때쯤 오찬장소가 공지된다.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주최해도 대부분 수석부대표, 대변인 등 3~4명 이상의 당직자들이 오찬장소에 함께 참석한
-합참 브리핑 받고 서로 발표하기 호들갑-야3당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 비난, 안보프레임에 스스로 갇혀-정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주가 및 환율 동향 안정적 발표-종북프레임 무서워 스스로 안보프레임에 갇혀 냉정한 분석 못 하는 야당[더뉴스=기자수첩] 북한이 9일 오전 9시 30분경 제5차 핵실험을 했다고 밝혀졌다. 정부와 여당은 즉각 비난성명을 발표했고, 야당도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에 대한 반발성명을 발표했다.통상 금요일은 큰 사건 없이 넘어가던 국회도 오전 10시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더뉴스=기자수첩]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또는 철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보면 마치 힘센 폭력 자가 약한 이들을 상대로 무한한 폭력을 휘두르며 “꼬우면 니가 나가!”라고 하는 것과 같다.70년대 오일쇼크 때문에 태어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분명히 70년대 전기사용량과 80년대,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사용량에 큰 변화가 있었음에 틀림없지만 보기 싫은 것은 일부러 보기 싫어하면서 70년대 기준을 고집하는 정부는 “꼬우면 니가 한국을 떠나라!”라고 하는 폭력을 휘두르는 똘마니다.박정희 정권시절 국가주도 경제개발에 의한
[더뉴스=정치] 국내 배낭여행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히말라야 다녀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당대표 물러나자 바로 개인 일정표 발송하며 조용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모두 제19대 대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야기가 여전히 언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강진 토굴에서 생활하던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쪽에서 구애를 받고 있고, 오랜 원외 생활을 하다 20대 총선에 국회로 재 입성한 정동영 의원은 대선 생각 없이 지역구 잘 챙기며 의원생활
[더뉴스=성주군 사드배치반대투쟁위 취재후기] 8월 1일 국민의당 지도부가 성주군을 찾았다. 출입처 기자 자격으로 취재단에 합류해 안 그래도 오고 싶던 성주군을 방문했다.1960년대 성주군의 인구는 11만 명이 넘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수도권 중심 개발로 성주군 인구도 계속 감소해 현재는 4만 6,000명이 조금 넘는다.성주군의회는 총 8명(비례 1명 포함)이 정원이며, 모두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이다. 2010년 3만 6,000까지 내려갔던 성주군 인구는 2013년부터 회복세를 가지면서 4만 6천명을 넘어섰다.성주군은 성주참외가 유명
[더뉴스=기자수첩] 춘천시의회 시의원들이 코레일의 ITX청춘열차 요금 할인율 축소 방침에 화가 났다. 26일 남춘천역 일대에서 천막을 치고 오는 31일까지 항의집회를 계속한다고 밝혔다.천막을 치고 책상을 설치한 곳에 “ITX요금 인상 춘천경제 다 망친다!”는 구호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구호들은 모두 요금할인율 30%에서 15%로 축소한다는 내용에 항의하는 구호들이다. “ITX요금 인상 춘천경제 다 망친다!” 이 구호를 보고 과연 ITX청춘 열차의 요금인상이 춘천경제를 얼마나 더 망칠지 궁금해졌다. 이미
[더뉴스=기자수첩]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용산-춘천ITX청춘열차 요금과 관련해 춘천시의 반응이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이다.2012년 2월에 개통한 ITX청춘열차, 용산-춘천 구간은 30% 일시할인을 통해 6800원의 요금을 지불한다.춘천시와 코레일이 용산-춘천 구간 ITX를 운행하면서 잘못 협상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첫째, ITX운행과 동시에 춘천-상봉 구간을 운행하던 급행전철을 없앤 것.둘째, 전철이 운행되면서 기존의 기차운행을 전면 중지한 것.셋째, 경춘선이 청량리-춘천 구간에서 전철운행을 하면서 상봉-춘천으로 변경
[더뉴스=기자수첩] 언제부터 기득권 세력들은 1%와 99%로 대한민국 국민을 구분했다. 프레임의 형성은 민중들에 의해 기본적인 윤곽이 나왔다. 그런데 이 프레임이 기득권들의 자랑으로 자리 잡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교과부 정책기획관 나향욱,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술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 상. 하간의 격차는 어느 정도 존재하는 사회가 어찌보면 합리적인 사회가 아닌가?”등의 발언을 했다. 들리는 말로는 기자들은 귀를 의심하며 재차 물었고, 나
[더뉴스=기자수첩] 19대 국회 막바지에 20명을 간신히 채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던 국민의당, 4.13총선으로 38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새누리당 122명, 더불어민주당 123명, 국민의당 38명으로 구성된 20대 국회, 새누리당을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의원들이 복당한다 해도 150석이 안되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123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을 합하면 야당은 총 165명이 된다. 여당인 새누리당 122명에 야당 의석이 총 165석, 무소속이 13명이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여당인 새누리당은 과반을 넘지 못한다. 과